안녕하세요 티픽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오사카 여행 일정과 더불어 제가 지난 5월에 직접 다녀온 다낭 여행에 대해 포스팅할건데요. 따라오시죠!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규모가 큰 도시로, 해변과 산, 도시와 전통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저는 3박 4일 동안 다낭의 주요 관광지와 근교의 인기 장소를 모두 즐겼는데요, 오늘은 제가 체험한 다낭 여행의 베스트 코스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또한, 다낭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알아두면 도움되는 팁들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다낭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첫째 날: 다낭 시내 구경
다낭 여행의 첫 날은 다낭 시내의 주요 명소들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다낭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거리로 흥부엉 거리가 다낭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다낭 대성당과 한시장, 꼰시장 등이 모여있으며, 각종 의류매장과 레스토랑, 카페도 밀집해있습니다. 다낭의 쇼핑 명소인 만큼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니 지루할 틈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다낭 대성당1: 분홍색 외벽과 풍향계가 달린 뾰족한 첨탑이 특징인 프랑스 식민지 시절 세워진 유일한 성당입니다. 성당 내부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으며, 일요일에만 미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한시장: 다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으로,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과일, 채소, 견과류 등 먹거리와 기념품, 의류, 신발, 가방 등 잡화류와 액세서리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흥정은 필수입니다.
- 꼰시장: 한시장과 비슷하지만 조금 더 작은 규모의 시장입니다. 식료품과 의류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각종 음식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통 믹스커피를 마셔보거나, 현지인들과 소통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1: https://www.expedia.co.kr/stories/12782-2/ : https://www.expedia.co.kr/stories/12782-2/
다낭 시내를 구경하고 나면, 점심에는 다낭의 특산물인 해산물을 즐겨보세요. 다낭은 바다와 가까운 도시로, 신선하고 저렴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낭의 해산물은 간단하게 구워서 먹거나, 쌀국수나 반미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낭 시내에는 해산물 전문 식당이 많으니 원하는 곳을 찾아가보세요. 저는 흥부엉 거리 근처에 있는 ‘베오쿵’이라는 식당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다낭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각종 해산물과 쌀국수를 제공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합니다.
- 베오쿵: 흥부엉 거리 근처에 있는 해산물 전문 식당입니다. 갑각류, 연체류, 어패류 등 다양한 해산물을 구워서 먹거나, 쌀국수와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약 10만동(한화 4천원) 정도입니다.
: https://www.mangoplate.com/restaurants/7wQZy0x2g9
다낭 시내를 구경하고 나면, 저녁에는 다낭의 야경을 즐겨보세요. 다낭의 반짝이는 밤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다낭 한강변의 야경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 선선한 저녁 바람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하며 황금빛으로 빛나는 용다리와 붉게 빛나는 쩐티리 교를 감상해보세요. 다낭의 명소인 용다리는 주말(토요일/일요일) 밤 9시가 되면 불쇼를 하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팁입니다. 보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다낭 한강 크루즈 투어를 해보세요. 다낭 도심의 야경을 유유자적 즐길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용다리: 다낭 한강에 건설된 다리로, 용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다양한 색깔의 조명으로 빛나며, 주말에는 용이 불과 물을 내뿜는 불쇼를 합니다.
- 쩐티리 교: 다낭 한강에 건설된 다리로, 베트남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합니다. 밤에는 붉은 색의 조명으로 빛나며, 다리 위에 있는 6개의 로터스 꽃 모양의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
- 다낭 한강 크루즈 투어: 다낭 한강을 배로 타고 여행하는 투어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배 위에서 다낭의 야경을 감상하며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은 약 30만동(한화 1만4천원) 정도입니다.
둘째 날: 호이안 올드타운
다낭 여행의 둘째 날은 다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호이안 올드타운을 방문해보세요. 호이안 올드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16~19세기에 꽃피었던 동남아의 항구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건물과 거리가 매력적이며, 홍등과 연등이 밤에는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호이안 올드타운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내원교: 호이안 올드타운의 상징적인 명소로, 일본 다리라고도 불립니다. 일본인들이 건설한 다리로, 일본과 베트남의 문화가 어우러진 곳입니다. 다리 위에는 작은 신사가 있으며, 다리 양쪽에는 개와 원숭이의 조각이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일본인들이 살았던 거리가 있으니 구경해보세요.
- 풍흥고가: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가장 큰 고가로, 17세기에 중국인들이 건설했습니다. 고가 안에는 중국의 신화와 역사를 그린 그림과 조각이 장식되어 있으며, 고가 앞에는 중국식 문화공연이 자주 열립니다. 고가를 통과하면 중국인들이 살았던 거리가 있으니 구경해보세요.
- 복건회관: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19세기에 베트남의 영웅인 권복건을 기리기 위해 건설했습니다. 회관 안에는 권복건의 동상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회관 뒤에는 정원과 연못이 있습니다. 회관을 방문하면 입장료로 빨간색 천으로 만든 인장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인장은 호이안 올드타운의 다른 유료 명소들을 방문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옷제작: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가장 인기있는 체험 중 하나로, 자신의 취향과 사이즈에 맞춰 원하는 옷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수제화나 가방도 만들 수 있으며, 가격은 종류와 재료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하루 정도면 완성되니 여유 있는 시간에 시도해보세요.
- 야시장: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으로,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이 만든 수제품이나 간단한 간식을 사거나, 강에 연등을 띄우며 소원을 빌어보세요. 은은한 홍등이 들어오는 밤의 풍경은 매우 분위기 있습니다.
: https://brunch.co.kr/@skyscanner/593
호이안 올드타운을 구경하고 나면, 저녁에는 다낭 시내로 돌아가세요. 다낭 시내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전통 음식인 반쎄오(반미), 분보(쌀국수), 까오락(고기전), 미케(쌀국수) 등을 먹어보거나, 다낭 특산물인 해산물을 즐겨보세요. 다낭의 음식은 매운 맛이 적고 신선하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셋째 날: 바나힐 테마파크
다낭 여행의 셋째 날은 다낭에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바나힐 테마파크를 방문해보세요. 바나힐 테마파크는 해발 1,500m에 위치한 고원 리조트로, 프랑스의 중세 건축물과 정원을 재현한 곳입니다. 바나힐 테마파크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황금색 다리를 쥐고 있는 거대한 손이 있는 골든 브릿지, 실내 놀이공원인 판타지 파크, 67m의 거대한 해수관음상이 있는 린응사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습니다. 바나힐 테마파크는 다낭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하고 상쾌한 곳으로, 가족이나 커플에게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 바나힐 케이블카1: 바나힐 테마파크에 가는 길에 타야하는 필수 코스로,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 트랙 케이블카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케이블카를 타면서 바나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두 가지 노선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 다른 명소들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 골든 브릿지2: 2018년 6월에 새롭게 오픈한 골든 브릿지는 해발 1,000m에 설치된 보행자 전용 다리로, 황금색의 끈을 쥐고 있는 신의 손을 형상화하였습니다. 마치 신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듯 독특한 모습으로 다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바나힐의 전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 판타지 파크3: 바나힐 테마파크에서 가장 큰 놀이동산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회전목마, 미니카트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부터 4D,5D 어트랙션까지. 원하시는 어트랙션을 선택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실내 오락실도 있으니 마음껏 즐겨보세요.
- 린응사원3: 바나힐 테마파크에서 가장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으로, 67m에 달하는 거대한 해수관음상이 있는 사원입니다. 이곳에서는 미케비치를 포함한 다낭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사원은 종교사원이기 때문에 복장 제한이 있으니 반바지나 짧은 치마, 민소매 등은 피해주세요.
넷째 날: 다낭 미케비치 / 다낭 공항에서 귀국
다낭 여행의 넷째 날은 다낭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인 미케비치를 방문해보세요. 미케비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으로 선정된 적도 있고, 20km나 되는 긴 백사장과 푸른 바다를 자랑합니다. 마이케비치는 현지 어민들의 생계터이기도 하고, 다양한 해산물 레스토랑과 호텔이 밀집해 있어서, 다낭의 바다를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미케비치에서는 해수욕, 물놀이, 산책, 페러세일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 미케비치 가는 법1: 미케비치는 다낭 시내에서 동남쪽으로 약 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택시나 그랩을 이용하면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Song Han 다리나 용다리를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또는 시내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1번 버스를 타고 미케비치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 미케비치의 볼거리2: 미케비치는 새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해변에는 파라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으며,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변에는 자판기와 매점, 샤워시설 등도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걷기에도 좋습니다. 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으니, 싱싱한 바다의 맛을 즐겨보세요.
- 미케비치의 활동3: 미케비치에서는 해수욕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은 깨끗하고 파도도 작아서 안전합니다. 또한 페러세일링과 같은 해양 액티비티도 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미케비치의 전경은 정말 멋집니다.
- 다낭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날입니다. 다낭과 호이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나요? 다양한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베트남 중부 여행이었습니다. 혼자 떠나도 좋은 여행지로 추천드리는 다낭과 호이안,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으시죠? 다음에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베트남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감사합니다.